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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소버린 AI 앞으로의 전망 정리: AI 주권의 시대

by idea5010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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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 (출처 : 엔비디아)

모든 국가는 소버린 AI가 필요하다: AI 주권의 시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국가 간 경쟁의 새로운 국면을 열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가의 경제, 정치, 안보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 주권, 즉 **소버린 AI(Sovereign AI)**가 각국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주권이란 해외 빅테크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의 언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를 독립적으로 개발하고 운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AI 기술은 특정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모든 국가는 AI 기술의 독립을 추구해야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1. AI 국가주의의 부상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흐름을 ‘AI 국가주의(AI Nationalism)’로 표현하며, 각국이 자국만의 AI 주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히 기술 발전을 넘어서 자국의 언어, 문화, 가치관을 보존하고 독립적인 AI 규제를 가능하게 합니다.

 

AI를 글로벌 기업에만 의존하게 될 경우, 각국의 경제와 사회가 소수의 빅테크 기업에 잠식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AI 독립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2. 소버린 AI의 글로벌 동향

AI 주권 확보의 필요성을 인식한 국가는 속속 자국형 AI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2023년 인공지능 스타트업 AI71을 설립해 자국형 대형 언어모델(LLM)인 ‘팰컨(Falcon)’을 상용화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모델은 미국의 OpenAI와 중국의 AI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중동 국가들 역시 AI 주권을 확보하려는 노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미스트랄 AI는 설립 초기부터 4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프랑스 내 AI 주권 확보에 기여하고 있으며, 현재 기업 가치는 20억 달러에 이릅니다.

 

이처럼 유럽과 중동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AI 주권을 지키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3. 중국의 AI 개발과 데이터 개방

중국은 AI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자국의 AI 개발에 엄청난 자본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 거래소를 설립해 대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스타트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등 AI 개발을 촉진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LLM의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AI 기술을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AI 주권을 확립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4. 한국의 AI 기술과 기회

한국 역시 AI 주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한국형 LLM인 ‘하이퍼클로바X’는 자국어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대만, 태국, 중동 등 비영어권 국가에서 AI 기술을 도입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AI는 비영어권 국가들의 문화와 언어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더욱 다양성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AI 시대에 각국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AI를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5. 소버린 AI의 필요성

AI 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국가의 경제와 안보는 물론 문화와 언어도 세계적으로 소외될 위험이 있습니다.

 

영어 기반의 AI가 주류를 이루는 상황에서 비영어권 국가들은 자체적인 AI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자국의 규제에 맞는 독립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소버린 AI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AI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은 오늘날, 각국은 AI 기술의 독립성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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